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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4-13
조회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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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융 도입과 수쿠크법을 둘러싸고 연초부터 정부와 기독교계, 그리고 주요 미디어 간의 사회적 갈등이 커진 가운데 한반도 평화연구원 주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수쿠크법에 대한 정부와 미디어, 교회의 역할은 뭘까요? 최기영 기잡니다. -------------------------------------------------------------------- 지난 해 12월 국회 조세소위 통과를 시작으로 그 동안 형평성 문제, 이슬람 금융 도입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 숱한 논란을 빚었던 수쿠크법. 이슬람 금융 도입이 정부와 교계, 미디어 사이에 전례 없는 대립과 갈등을 낳은 가운데 각 주체들의 영역별 사회적 역할을 확인하고 소통의 모델을 찾아보기 위한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한반도평화연구원 주체로 열린 포럼에서 경희대 김종원 교수는 ”아직 이슬람금융기관의 규제나 감독에 대한 규정 등 명확하지 않은 사항들이 많은 만큼 정부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웅진 연구원은 “사건의 본질보다 선정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보도 양태가 사회 갈등을 부각시킨다”며 미디어가 다양한 시각을 통합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웅진 연구원 / 한국콘텐츠진흥원 언론이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이슈가 만들어졌을 때 그런 것들을 통합하고 조정해서 적절한 대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사건 위주로 보도를 하고, 수쿠크 법안이 가지고 있는 총체적 문제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회피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편 ‘수쿠크 법안에 대한 교계의 정치적 대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숭실대 김선욱 교수는 “사회 현상에 대한 저항이 기독교계의 차원에서 정당하게 이루어지려면 시민들의 보편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확신에 기초해서 수행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선욱 교수 / 숭실대 철학과 또, 교계 내부에 존재하는 상호 모순된 주장들이 외부로 직접 전달되기에 앞서 의견수렴과 다양화의 절차를 거쳐 가다듬는 과정의 중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이슬람 금융 도입으로 촉발된 사회적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의를 모으는 것이 선행돼야 할 때입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