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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23
조회 :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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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합과 분열을 반복해온 교회 역사를 통해 연합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종교개혁 후 교회가 새로워진 것처럼 거룩성을 회복하는 것이 연합운동의 기초가 된다는 지적인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주제발표에 나선 감신대 이덕주 교수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시작은 1903년 원산부흥과 1907년 평양대부흥이었다”며 “모든 기독교가 신학과 교리를 초월해 성령을 체험한 것은 연합과 일치의 기반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제시대엔 ‘자주독립’, 해방 후엔 ‘민주화와 통일’이란 범민족적 과제 역시 한국교회 연합을 촉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교회연합을 저해했던 요인으로는 ‘진보·보수간 교리·신학적 갈등, 교권 중심의 교파이기주의, 기득권을 담보로 한 당파성과 폐쇄성’을 꼽았습니다. 이 교수는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선 500년을 주기로 무너졌다 다시 회복되는 특징을 볼 수 있다”며 “개신교가 500년되는 지금이 세계는 물론 한국교회 종교개혁이 단행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룩성을 회복하고 십자가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덕주 교수/감신대 기독교역사연구소 안락한 교회의자를 치워야 합니다. 목회자 고급 승용차를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한국교회에서 회복될 때 산타(거룩)는 회복될 것이고 그리스도 안에 다시 하나가 되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이 논의됐습니다. 미래목회포럼 정성진 대표는 “교회가 지나치게 대형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목회자와 교인들의 검소한 생활을 장려하는 청빈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윤희구 대표회장은 “교단이나 연합기관에 윤리위원회를 만들어 목회자 윤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성진 대표/미래목회포럼 자기 실현의 욕구를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빙자해서 실현하려고 하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집니다. 자정운동이 우리 안에서 심각하게 일어나야 합니다. 이밖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병금 대표회장은 “교회협과 한기총 등 연합운동마저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될 수 있으면 하나의 연합체를 이루는 등 연합운동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