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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4-13
조회 :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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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CTS 연중기획 장로교 100년을 찾아가다', 장로교 100주년을 맞아 CTS에서는 오랜 신앙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교회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108년 전 시골장터에서 성경을 나누며 시작해 지역 내 생활터전이 돼주고 있는 경기도 양평 용문교회의 사역을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마포나루에서 송파를 거쳐 양평 남한강으로 이어지는 뱃길은 1900년대 초 선교사와 권서들을 통해 성경이 전래되는 중요한 통로였습니다. 그렇게 전해진 성경이 장터와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선교사들이 방문하기 전부터 주민들은 스스로 복음의 싹을 틔울 수 있었습니다. 이규하 원로장로 / 용문교회 화전교회가 다문리의 다문교회로, 이후 용문면의 용문교회로 지역 내 영적인 기둥으로써 부흥을 거듭하던 교회였지만 위기도 많았습니다. 1969년 발생한 큰 불로 당시 목조 건물로 지어졌던 예배당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고난을 연단으로 감내하기로 한 성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예배당 재건에 팔을 걷어 붙였고,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용문의 예배당은 말씀의 터로 다시 섰습니다. 이규하 원로장로 / 용문교회 개울에 가서 돌도 주워오고 또 벽돌도 같이 찍어내고 모래도 파오고 그 때는 뭐...... 108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용문교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수십 년 간 평신도 사역을 해오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성도들의 청년같은 열정입니다. 지난 2004년 개교한 은빛대학은 노년기가 제2의 청년기임을 지역사회에 보여주는 롤모델이 됐고, 그 열매들은 길거리 청소 봉사로 이뤄진 ‘반짝이 사랑나눔’, 지역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주는 ‘사랑 봉사대’, 교통 안전의 대명사가 된 ‘신호등 사랑나눔’ 등 섬김과 나눔이 살아 숨쉬는 용문지역을 만들었습니다. 이언구 목사 / 용문교회 7대 담임목사 수십 년 째 용문면 5일장의 든든한 앞마당이 돼주고 있는 교회 앞 도로는 주민들이 교회와 함께 일궈 온 훈훈한 생활 터전입니다. 끊임없이 사고 팔리는 온갖 물건들과 함께 장터에는 넉넉지 않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따뜻한 위로과 격려가 가득합니다. 김동규, 김정희 부부 / 장터생활 42년째 항상 감사하지요. 우리 식구잖아요 그래서 우린 외롭지가 않아요. 마음이 든든합니다. 최근 15년 동안 새신자가 없었던 주를 손꼽을 정도로 교회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새신자 중 80% 이상이 비기독교인일 만큼 복음전파의 기쁨이 넘치는 교회. 지난 2009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서 인구유입과 함께 변화를 맞고 있는 이 지역은 용문교회가 받은 또 다른 사명의 시작입니다. 이언구 목사 / 용문교회 7대 담임목사 ......교회가 책임감 있게 대처하고 응답하는 이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되요. 뜨거운 신앙의 토양 위에 소망과 복음의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교회는 스스로 말씀을 나누며 시작한 그 옛날 신앙선배들의 모습처럼 신앙유산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언구 목사 / 용문교회 7대 담임목사 이규하 원로장로 / 용문교회 CTS 최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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