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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8-12-07
조회 :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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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성탄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도시 전체를 비추는 화려한 장식 때문에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가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입니다.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화려한 성탄절 장식을 선보였습니다. 대림절이었던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성탄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교회력에 따르면 대림절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입니다. 4세기 이후 정식으로 지켜지기 시작했고, 6세기의 그레고리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지키는 의미의 절기로 확대하여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이 절기 동안 교회들은 강단을 촛불로 장식합니다. 촛불은 대림절이 시작되는 첫째 주일부터 성탄절 아침까지 각각 다른 의미를 나타내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립니다.
첫째 주일은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 둘째 주일은 회개의 촛불, 셋째 주일은 사랑과 나눔의 촛불, 넷째 주일은 만남과 화해의 촛불입니다.
그러나 유럽의 화려한 성탄절 분위기는 점차 경건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도시의 성탄절 마켓은 초콜렛 판매를 늘리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이른 개장을 했습니다. 갈수록 개장 시기를 앞당기는 성탄절 마켓은 대림절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 안드레아스 두데슈테드 / 베스트팔렌 개신교회협회
유럽의 도시들은 거리의 화려함과 상점을 가득 메운 성탄절 제품들로 인해 자칫 예수 탄생의 의미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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