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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7-19
조회 :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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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외교부가 종교 박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보고서를 작성한 영국 외교부는 국가마다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박해 국가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입니다.
영국 외교부가 세계 기독교인 박해에 관한 공식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영국 성공회 주교, 필립 마운스테판 목사가 외교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보고서는 총 136페이지 분량으로 기독교 박해 현상에 대한 분석과 종교 및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종교적 박해 중 80%가 기독교 박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제레미 헌트 / 영국 외교부 장관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국가는 나이지리아, 시리아, 중국, 이라크,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입니다.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이슬람 지역에서 박해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 종교의 자유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도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신변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신앙생활이 지하에서 이뤄진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전 보안요원의 말을 인용해 당국은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기 위해 가짜 기도 모임을 조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가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유는 영국의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때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가 영국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필립 마운스테판 목사 / 영국 성공회
영국의 기독교 연합단체들은 대부분 이번 보고서를 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영국 정부의 외교 정책에 이 보고서가 인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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