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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10-14
조회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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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는 연령이 낮아졌습니다. 만 16세 이상이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앵커: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는 일선 기독교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현수 기자가 전합니다.
정부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지난 7월 16일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 가능 연령이 기존 만 19세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조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개정안에 대해 “실제 기증 상황에선 유족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청소년의 정신적 수준 향상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가능 연령을 낮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개정안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다음세대의 의지를 확인하고 청소년들을 생명나눔운동에 동참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린겁니다.
이에 2010년부터 시·도교육청의 도움으로 전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생명나눔 운동을 알려온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도 더 적극적으로 다음세대 청소년들에게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전하고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길 권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교생이 모이는 염광고등학교의 채플 시간,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예배가 진행됩니다.
생명나눔에 대한 메시지를 진지하게 듣는 학생들, 설교자 강호 목사는 지난 2000년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9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고 강석민 군의 아버집니다. 메시지를 듣고 의사표시카드에 장기기증 의사를 나타내는 학생들, 생명사랑 선서함에 차곡차곡 카드가 쌓입니다. 이날 참석한 770여 명의 학생들 가운데 234명이 장기기증을 희망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측은 “그동안 한국이 해외에 비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가능 연령이 높았다”며, “이제 다음세대도 생명나눔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만큼 청소년이 생명에 대해 바른 가치관을 갖고, 생명나눔 문화을 확산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Int 박진탁 이사장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 희망 의사를 밝힌 학생들은 “만16세는 충분히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며,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Int 김영균 / 염광고등학교 2학년
Int 김명신 / 염광고등학교 3학년
낮아진 장기기증 희망등록 가능 연령, 다음세대 청소년들도 생명나눔에 직접 뜻을 함께할 수 있게 됐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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