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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12-10
조회 : 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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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를 바라보는 다음세대들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가 ‘기독 청소년 신앙과 교회 인식 리포트’를 내놨는데요. 김인애 기잡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가 기독청소년 700명을 대상으로 신앙과 교회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교회에 처음 나온 시기는 ‘모태신앙’ 50.8%, ‘초등학교 때’ 20%, ‘초등학교 이전’ 19.4%로, 대부분 중고등학교 이전이었습니다. 교회 출석 계기는 ‘부모님을 따라서’가 69.2%로 가장 높았습니다. 2위인 ‘친구와 선후배 전도’는 14%로 1위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 현재 교회에 다니는 이유로는 ‘예배나 설교, 찬양이 좋아서’가 아니라 ‘가족이 다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SOT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기독청소년들이 주로 드리는 예배는 학생예배였습니다. 하지만 학생예배에 대한 만족도는 51.2%로 높지 않았습니다. 또, 학생예배를 드리는 응답자 가운데 공과공부에는 70% 정도만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은 48.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독청소년들은 신앙생활에서 담당 목회자나 교회학교 교사가 아닌 부모에게 가장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의 영향력은 6.2%로 낮게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청소년’ 200명도 참여했습니다.
가나안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난 시기는 ‘중학생’이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등학생’ 25.5%, ‘초등학생과 그 이전’ 24.5% 순이었습니다. 교회를 떠난 이유로는 ‘꼭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가 30%로 가장 높았고, ‘공부 때문에’, ‘개인적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절반은 여전히 분명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회 재출석 의향을 묻자 46.5%는 ‘언젠가 다시 출석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대학에 가면 다시 출석하고 싶다’와 ‘가능한 빨리 출석하고 싶다’까지 합하면 60.5%. 즉, 가나안 청소년 10명 중 6명은 다시 교회를 다니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OT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번 기독청소년들의 인식 조사를 한국교회가 곱씹어보고 학원선교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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