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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11-26
조회 : 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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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회자를 양성하는 각 교단 신학대학원들이 내년도 신입생 선발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지원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오늘 주간교계브리핑 시간에는 이와관련 한 이야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가 나왔습니다. 신학대학원 지원자가 매년 줄고 있었는데, 도대체 올해는 얼마나 감소한 겁니까?
기자: 네. 최근 몇 년간 신학대학원(신대원) 입시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세였는데요, 올해는 신학대학원 상당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1학년 대학원 입시 지원률을 확인한 결과,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 침신대 한신대 성결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미달 사태가 초래됐습니다. 아신대 신대원은 90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0.28대 1에 머물렀습니다. 성결대 신대원도 100명 모집에 40명만 지원해 0.4대 1을 기록했고, 한신대 0.43대 1, 침신대와 서울신대가 0.53대 1을 보여 추가 모집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총신대와 서울장신대 신학대학원의 경우 미달사태는 피했지만 1점대 초반의 낮은 지원율을 보였습니다.
앵커: 신학대원 과정은 목사 안수를 받기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신대원 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원자가 몰렸는데요 어쩌다가 정원에 절반조차 이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겁니까?
기자: 신대원 지원률의 하락은 인구감소로 학생 수 자체가 줄어드는 사회적 요인도 있고요,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하락과 같은 부정적 이슈가 하락세의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올해는 여기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더해지면서 신학대학원 입학 지원이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랜 기간 비대면 예배를 드리다보니 젊은 성도 중에서 목회자가 되겠다는 소명감이 덜 생겨서 신대학원 지원을 떨어트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신학대학원의 지원자의 수가 이렇게 줄어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되지 않습니까?
기자: 당장 신학대학원의 운영이 어렵게 됩니다.
또 목회자의 자질 저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률이 낮으면 경쟁력이 약화되고, 그렇게 되면 뽑지 말아야 사람을 선발하게 되고, 이는 학생들의 학업능력 저하는 물론 목회자의 질적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원의 학생 수가 줄면 목회자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특별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는데요, 각 교단과 신학대학원은 어떤 복안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학원들은 일반적으로 입학정원을 감축이라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가 ‘문명대전환’이라 부를 만큼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걸맞게 신학교육을 혁신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단순히 정원을 감축하는 것만으로 지원자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 혁신적 변화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신학교육의 다양화 위해 다각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교과과정 개편과 교육 방법과 내용을 바꾸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무척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황승영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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