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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0-09
조회 :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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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오늘은(어제는) 제 562회 한글날입니다.(이었습니다.)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우리말 한글로 성경이 쓰이기 시작한 건 과연 언제부터일까요? 정희진 기자가 한글 성경의 탄생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한글 성경의 역사는 1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코틀랜드에서 파송된 존 로스 선교사는 1872년 만주 전도여행 중 청나라와 조선 사이의 교역처인 ‘고려문’에서 ‘조선인’을 만나게 되고, 조선땅을 복음화하겠다는 비전을 품습니다. 백홍준, 김진기 등 의주 상인들과 함께 성서번역을 시작, 1882년부터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쪽복음으로 펴내고, 1887년 일명 ‘로스역 예수셩교젼셔’라는 한글신약성서를 만주 심양에서 발행합니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는 유학생 이수정이 있었습니다. 한글과 한문을 섞어 쓰고, 조사, 서술어 등을 따로 토를 달아 적은 ‘이수정역 성경’은 1884년 마가복음부터 출판됐습니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에 올 때 가져온 성경이 바로 ‘이수정역’이기도 합니다. INT 홍민기 전도사 /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연구원 기독교 박해와 쇄국정책 속에서 한글성경은 어린이, 여성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평등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성경이 읽기 쉬운 한글로 쓰여 소외된 계층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INT 홍민기 전도사 /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연구원 1893년에는 한국기독교 역사상 처음 선교사를 중심으로 ‘상임성서위원회’가 조직돼 성경이 전문가들을 통해 번역되기 시작했습니다. 1906년에 신약 ‘공인역’이, 1910년에 구약 ‘공인역’이 완간돼 이듬해 ‘구역’이라 불리는 ‘공인역 신․구약 완간’, 또 1937년에는 오늘날 성경의 기초가 된 ‘개역 공인역 성서’가 만들어졌습니다. INT 홍민기 전도사 /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연구원 1445년 창제됐지만 너무 쉽고 단순하다 해서 무시당했던 ‘한글’. 선교사와 믿음의 조상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한글은 긴 잠에서 깨어나 그리스도의 놀라운 복음을 한국에 전하는 매개체가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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