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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1-01
조회 :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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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별미(명촌교회 강재복목사)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눈물입니다. 감격의 눈물, 기쁨의 눈물, 연민의 눈물, 슬픔의 눈물, 고통의 눈물.... 이 눈물들 중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눈물은 몸의 호르몬 체계와 신경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윤활유와 같다고 합니다. 눈물은 눈에서 흐르지만 바로 그때 몸의 각 체계와 장기가 활발해집니다. 예를 들어, 몸에 체기가 있어서 손가락 끝을 따고 조금 피만 흘리게 해도 피 조절기능을 하는 몸의 골수지휘체계가 비상체제를 발동하면서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체기를 가라앉게 하고 몸을 정상화시키듯이, 눈물샘에서 눈물이 흘러나오면 신경체계와 호르몬 체계가 비상체제가 되면서 활발히 활동하여 급격하게 몸의 약한 부분, 상처 난 부분을 정상화시킨다는 말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슬퍼서 흘리는 눈물도 건강의 회복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감격과 사죄의 기쁨이 넘치는 눈물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겠습니까? 그런 눈물은 몸의 약한 부분을 급격히 치료하는 기적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눈물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마지막으로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아마 1년도 더 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눈물을 찾으려고 해보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의 예배와 기도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38장을 보면 히스기야 왕은 죽을병에 걸렸을 때 벽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통곡하며 회개기도를 했더니 하나님께서 15년간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이처럼 눈물을 흘릴 때 참된 위로와 기쁨이 충만하고 건강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젊은이가 눈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아주 무서운 독균이 눈에 들어가서 당장 눈을 빼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믿는 친구가 와서, 마지막으로 교회라도 보자라고 하더랍니다. 그 사항에서 못할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교회가서 기도하는데, 너무 염치가 없더랍니다. 건강할 때 마음대로 살다가 이제 와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니까, 갑자기 지난날 잘못에 대한 회개의 눈물이 쏟아지더라는 것입니다. 밤새도록 울고, 그 다음날 수술하기 위해서 수술대에 올랐는데, 의사가 깜짝놀랐습니다. 그 악균이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 지난밤 그 회개의 눈물로 깨끗하게 씻겨졌던 것입니다. 가끔 답답할 때나, 힘들고 어려울 때,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또는 친구를 만나서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진정도 되고 시원해지는 것을 체험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눈물도 소중하지만, 그 눈물보다 더 귀한 눈물이 바로 회개의 눈물입니다. 진정한 회개의 눈물은 잃었던 첫 사랑도 찾게 하고, 몸의 병도 치유시켜줍니다. 어떤 사람은 '눈물이 없는 것'을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강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감격과 기쁨의 눈물'은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슬픔과 고통의 눈물'은 소중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슬픔과 고통의 눈물'도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눈물을 통해 우리들은 인생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스런 눈물의 계곡을 지나는 인생들을 붙드시며 그들이 하늘을 바라보도록 손짓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눈물을 적게 흘릴수록 행복하고 좋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하나님과 가까워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눈물에 젖은 신앙은 인생들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영혼의 별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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