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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16
조회 :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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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독교 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기독교신문 최대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정기총회 속회에서 신임대표회장에 홍재철 목사를 선출하면서 비대위측과의 법적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라면서요? 최기자 :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오전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제기한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4일 왕성교회에서 ‘제23회 정기총회 속회 및 제18대 대표회장 선거’를 갖고, 신임대표회장에 홍재철목사를 선출한 후 사업계획과 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인해 한기총이 길자연대표회장 체제의 막을 내리고, 홍재철대표회장 체제가 시작됐습니다. 한기총 집행부와 비대위측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출범한 홍대표회장 체제는, 앞으로 법적 공방으로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한기총은 속회총회를 폐회함에 따라 집행부측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대위측은 대표회장 당선무효 소송과 함께 첨예한 대립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대책위측의 불참에 따라 반쪽짜리로 전락된 홍대표회장 체제는 무엇보다도 대책위측과 타협하고 화합해야 할 과제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계속된 이 사태는 타협과 화합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그렇다며 홍 대표회장 체제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을 텐데요? 최기자 : 홍 신임대표회장은 이날 취임인사에서 사랑과 용서로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측을 포용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대표회장은 계속 이어질 법정 공방에 대처해야 합니다. 속회 총회문제를 비롯한 대표회장 자격문제, 기금유용문제, 이단문제, 7·7 정관문제 등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요될 변호사 선임비용과 대처방안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는 평가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년보다도 더 곤혹스러운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길자연 전임대표회장은 개인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으나, 홍대표회장은 자격문제부터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위상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홍대표회장의 지혜로운 리더쉽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비대위측은 대표회장 당선 무효소송과 정상화요구 등의 사항으로 홍대표회장 체제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대위는 “학생인권조례를 포함해서 정치를 보수신앙에 따라 이끌어야 한다”며, “홍재철목사가 앞으로 한기총을 조직할 때 자유주의 신앙을 가진 교단은 배격하겠다고 한 것을 짚고 넘어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한기총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속히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안타깝네요. 좋은 소식도 있군요. 예장 호헌총회가 교단 합동을 선언했다면서요? 최기자 : 네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측과 호헌총회는 지난 13일 도고 글로리콘도에서 교단합동선언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에 보수적인 신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위해 주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합동선언식은 황연식목사의 사회로 양측 총회장인 장명진총회장과 이우회총회장의 합동선포 인사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 나라와 민족, 총회와 신학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이날 발표한 합동선언문에는 “우리의 믿음과 모든 생활에 유일의 교회 지침이 된다는 믿음으로 칼빈이 가르친 장로교회의 신학과 모든 원칙을 준수해 한국교회에 보수적인 신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양교단은 하나가 되어 한기총과 한장총 등 교계 연합사업에 ‘호헌’이란 명칭으로 활동키로 했다”며, “총회 헌법, 규칙 및 제97회기 임원 선출은 기존교단 전권위원회에 맡겨 진행키로 했으며, 제98회기부터 제100회기 동안은 전형위원회를 두어 임원을 선출하되, 총회장은 기존교단이 서로 교차하여 맡기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성안수는 제한을 두지 않으며 각 노회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으며, 신학과 신앙이 같은 보수교단과의 합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 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인 김명혁 목사의 세계 최하위 빈곤국가인 방글라데시 방문기도 눈에 띄네요? 최기자 : 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인 김명혁목사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현지 선교사들을 만나고, 다카에서 열린 한인선교사 수련회와 꼴리아꼴 지역에 세워진 글로리아교회 헌당예배를 인도하고 귀국했습니다. 김목사는 “특별히 어린이사역의 현장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모슬렘국가임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어린이들을 신앙으로 키워나가는 모습이 참 좋아하고 존경할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에 주어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선교사역의 대상은 북한을 비롯한 공산지역과 아시아와 중동의 모슬렘지역이라고 생각하며,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 갈수 있는 방법은 유창한 설교도, 심오한 신학도 굉장한 이적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니느웨와 앗수르와 애굽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가슴과 몸에 지니고, 그리고 사마리아와 가이샤라와 마게도니아와 로마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가슴과 몸에 지니고 모두를 품고 도울 수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 2013년 부산에서 개회될 WCC 제10차 총회 준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요 최기자 :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WCC 부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준비위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정관개정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2012년 주요사업으로 한국신학자협의회, 부산사무소 개소, 참가국 대상 초청 설명회, 모의 WCC 총회, 아시아교회 지도자 및 신학자협의회, WCC 중앙위원회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날 김삼환 상임위원장은 “세계적인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들은 고문으로 조용기목사, 김선도감독, 김장환목사, 림인식목사 등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잘알겠습니다. 최기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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