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2-06
조회 : 2,128
|
앵커 : 아이티 지진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60만명이 일자리 없이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장신구를 만들며 새롭게 삶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있어 화젭니다. ------------------------------------------------------------------- 기자 :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특별한 장신구 가게가 있습니다. 미국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이 후원하는 이 가게의 장신구는 모두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장신구에는 만든 사람의 사진이 붙어 있어 친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나오미 다그 / 오퍼레이션 블레싱 저는 대학에서 예술을 공부했죠. (제가 공부한 것들로) 여기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보람되고 (저와 이곳사람들은) 서로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처음에는 자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서툴렀지만 지금은 과자상자만 있으면 손쉽게 장신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6명의 아이를 가진 미혼모 로실리아는 지진으로 집이 붕괴됐지만 장신구를 만들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로실리아 / 지진 피해자 장신구들을 만들기 전에, 전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았어요. 그런데 제 아이들이 그걸 자주 먹었어요. 아이들에게 음식을 사줄 돈이 없었기 때문이죠. 로실리아를 포함한 지진 피해자들의 작품은 큰 호응을 얻어 아이티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이 일을 하며 직업을 얻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바로 장신구를 판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집에서 사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다그 / 오퍼레이션 블레싱 그녀는 지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어요. 자기 자신과 아이들에게 ‘집’이라 불리울만한 공간도 생겼죠. 분명한 것은 로실리아는 이 일을 통해 집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벌수 있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에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지진 피해자들. 이들이 만들어가는 제2의 인생이야기가 아이티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이전글
황토예찬, 남상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