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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5-03
조회 :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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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TS칼럼시간입니다. 요즘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왔던 한국교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CTS칼럼니스트 류영모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 기자: 작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김정은의 공식권력승계 과정이 완료된 것 같습니다. 북한 내부의 안정을 원했던 중국과 미국은 김정은 체제를 인정하고 북미관계의 대화를 시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13일 김정은은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은하3호를 발사하게 됩니다. 이 일로 북미관계는 깨어지고 남북관계는 긴장일로를 치닫고 있습니다. UN안전보장이사회는 로켓 발사를 강력 지탄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MB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변화가 있을 때에만 파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지금까지도 견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묵묵부답,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반도는 전에 없는 긴장을 겪고 있습니다. 바로 이럴 때 한반도에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자세로 이 문제를 봐야 할까요? 우선 남북 당국자들은 한민족 공동체의 평화와 생존이라고 하는 이 가치관을 가지고 섣부른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책임 있는 결단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전쟁은 안 됩니다. 우리민족은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전쟁이 일어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한반도, 한민족 공동체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공존을 통하여, 특별히 미국과 중국과의 대화를 통하여 상호 협력관계 속에서 이 문제는 해결돼야 합니다. 어려운 사안이 있을 때마다 한국교회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은 그 견해를 달리 하곤 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민족의 생존의 문제, 평화의 문제만큼은 열린 보수와 균형 잡힌 진보가 더 깊은 대화를 통하여 함께 상호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북한동포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길을 언제나 열어두어야 합니다. 끝으로 한국교회는 이럴 때일수록 통일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어느 때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이 민족을 버려두시겠습니까?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민족을 통일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