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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8-11
조회 :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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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부모를 잃은 많은 아기들이 먼 타국으로 입양됐는데요, 30년이 지난 지금, 훌쩍 커서 성인이 된 이들이 다시 조국인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최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8월 9일, 동방사회복지회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을 방문한 입양아.이들은 한국에서 마지막 기록을 찾기 위해 30년전 자신을 입양보냈던 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신현태(76년 해외입양) 한국에 몇 번 왔었지만 나를 입양시켜준 기관을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제일 큰 이유는 내 파일(출생기록)을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연하(75년 해외입양) 출생과 관련된 것들을 찾고 파일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이들이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처음 맡겨진 영아들의 건강검진과 보호양육이 이뤄지는 영아일시보호소. 30년 전 자신의 처지와 같은 영아들을 보며 한국의 입양현황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보며 설움이 북받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신현태(76년 해외입양) 이 무렵 여기 있었던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자신과 양부모, 새로운 가정을 맺어준 이곳에서, 자신처럼 타국에 입양보내진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간담회 시간.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사장은 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득황 이사장(동방사회복지회) 여기서는 ‘버린 돌’이 됐지만 외국에 나가서는 그 사회에서 꼭 큰 그릇이 되도록 하고 ‘머릿돌’이 되라고 말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다 잘자라 가지고 아주 행복스런 얼굴을 하고 돌아왔을 때 기뻐요. 모국이라고 찾아와 따뜻한 식사 한 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동방사회복지회.입양아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한국음식을 먹으며 한국의 맛을 느낍니다. 인터뷰> 장나나(75년 해외입양) 김치, 김밥, 순두부찌개를 좋아해요. 신현태(76년 해외입양) 정말 맛있어요. 불고기, 오이지, 매운 것을 좋아해요. 자신의 출생과 가족에 대한 단서 하나라도 더 찾을 수 있을까..하는 심정으로 맞닥뜨리는 파일리뷰. 입양아들에게 이 시간만큼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대면하는 힘들고도 가슴떨리는 순간입니다. 지독한 그리움과 분노, 아픔에 생모를 꼭 찾고 싶은 마음이 사무칩니다. 인터뷰> 장나나 (74년 12월 17일生, 미국 입양) 제 이름은 마이어 브라운, 장나나입니다. 1974년 12월 17일, 서울에서 태어났고 1975년 6월에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생부모와 가족을 만나고 싶습니다. 또한 형제, 동생이든, 오빠, 언니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들을 만나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인터뷰> 신현태(75년 8월 5일生, 미국 입양) 경기도 안양시 소재 신영순의원에서 태어남.이름은 신현태, 1974년 8월 5일에 안양에서 태어났고 1976년 1월 26일 뉴욕으로 입양됐습니다. 저의 친가족을 찾습니다. 결코 그들을 만나고 찾더라고 부담을 주진 않을 것입니다. 지난 2003년 한 해만 10222 명의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이 중 2287명이 해외로 입양됐습니다. 이는 국내입양 1564명에 비해 700여명이나 많은 숫잡니다. 더구나 다수의 고아들은 여전히 고아원 등의 시설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최연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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