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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08-22
조회 :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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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지 벌써 2주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앵커: 지자체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단 답변을 내놓고 있는데다, 각 교단들도 피해 규모 파악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해를 입은 교회는 당장 주일 예배 걱정에 시름이 큰데요. 이현지 기잡니다.
지난 8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 호우. 도심 곳곳에선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이루는교회도 흙탕물에 휩싸였습니다. 침수 이후 2주 가까이 지났지만 교회 곳곳에는 수해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INT 고향숙 사모 / 인천 이루는교회
지난 주일은 그냥 물만 양수기로 퍼내고 냄새나도 예배는 드려야하니까 예배를 드렸어요
수습이 덜 된 예배당에서 사모님은 어떤 마음이셨나요
눈물 났어요 일단은 (물건들이) 다 물 먹은 거니까 빨리 말려서 이번 주일날 예배를 드려야겠다 오로지 그 생각만 하고 있는 거예요
본당 바닥은 시커멓게 썩었고, 조명과 음향 장치가 망가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관은 얼룩투성이입니다.
골목길에는 채 수습하지 못한 장의자와 성가대 단상 등이 쌓였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목사 내외가 복구를 도맡아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교회 입구 바로 앞에 멘홀 뚜껑이 위치해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서 멘홀 에서부터 역류가 시작됐고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교회 안쪽으로 물이 흘러들어가면서 심각한 침수피해를 겪게 됐습니다
피해 소식이 알려지자 지자체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원의 손길이 제대로 닿을 수 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INT 김철수 목사 / 인천 이루는교회
지역구 의원들 두 분이 나오셨고 동장님도 나오셔서 살펴봤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상가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만 보상이 된다 종교시설에는 안 된다
전화 INT 인천광역시 시민안전본부 관계자
종교 시설도 저희가 지원이 좀 어렵습니다 소상공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각 교단들은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지원 윤곽이 나오기까지는 약 2주 정도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전화 INT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도농·사회처
다음 주까지 (파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예산 규모를 가지고 피해 교회 숫자 등을 좀 따져보고 결정이 돼야 할 것 같아요
CTS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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