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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3-05-15
조회 :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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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이 사라지고 아이를 낳지 대한민국, 그 위기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요?
앵커: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비혼과 저출생의 현실을 살펴보고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19만1700건으로 197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비율도 갈수록 줄어 지난해엔 40.7%에 그친 반면 비혼과 동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늘었습니다.
결혼을 꺼리는 이유는 교육과 주거 등 경제적 부담이 가장 컸습니다. 젊은세대에 자리 잡은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가치관도 문제입니다.
이의수 목사 / 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
불확실성이 급격하게 심화 되었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삶의 표준 모델이 심각하게 해체된 사회에서 고독과 단절을 경험하며 성장한 젊은이들은 인생의 안전지대가 무너졌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관계에 대한 가치관의 출발점이 자기 자신이었고 자신의 생존과 안위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저출생으로 이어지고 국가 소멸을 가속화한다는 점입니다. 교회의 경우 교회학교가 위축됨으로써 영적인 세대계승 위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비혼 현상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로 행복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결혼과 가족의 의미와 가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회학교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결혼준비교육 확대, 캠페인 전개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의수 목사 / 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
행복한 믿음의 가정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첫번째 출발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 콘텐츠들이 교회안에 있어야 되고 건강한 가족문화 캠페인들은 5월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교회가 강조하고 세상 속에 보여줘야 될 준비들이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교회가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저출생 정책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0-3세 영유아 돌봄시설을 시급하게 보완하는 일이 저출생 극복에 중요하다 보고 종교시설을 이용한 돌봄시설 설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변창배 목사 / CTS다음세대운동본부
한국교회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돌봄에 대해서 관심을 두면 좋겠습니다 돌봄체계가 무너지는데 가장 빠르게 무너지는 것이 0~3세 돌봄입니다 여건이 되는 교회라면 먼저 스스로 지역사회 어머니들을 위해서 0~3세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같이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또, 결혼과 출생, 육아,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확산되도록 교회가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계몽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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