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1-03
조회 : 2,317
|
앵커 : 노년의 정열을 불태우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처럼 영어에 도전하고 악기공연에 열중하는 이들은 인천제일교회 동양노인문화센터 어르신들인데요. 김수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어공부에 정신없는 어르신들. 단어 하나라도 놓칠 새라 수업에 집중합니다. 또 다른 강의실. 어르신들이 북을 두들기며 난타연습에 한창입니다. 박자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몸도 마음도 즐겁습니다. 김정자 할머니 (69세) / 인천 계양구 계산동 나이 먹은 사람들이 움츠리고 있는데, 움츠리는 것 보다 새로운 것을 몸에 받아들이고, 배우면서 정신운동이 되니까 정신 건강이고 몸 건강이고 다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인천시 계양구는 타 지역에 비해 생활보호대상자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노년인구 비율이 높습니다. 인천제일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적 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인문화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강기선 목사 / 인천제일교회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다가 복지 쪽으로 이 지역을 섬겨야 되겠다 해서 동양노인문화센터가 건립되게 되었고, 많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보내는 모습을 보고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노인문화센터에서는 취미와 교양활동을 위한 어학, 컴퓨터, 노래교실을 비롯해 건강을 위한 난타, 국선도,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개관한지 2년도 안 돼 이용자가 600명이 넘을 만큼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이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각 분야의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는 것은 물론, 병원과 요양원을 찾아 공연을 펼치며 나눔과 섬김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기선 목사 / 인천제일교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는 어르신들. 교회의 작은 관심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CTS김수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