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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1-03
조회 :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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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50여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맞은 방콕이 일단 최대 고비는 넘겼습니다. 하지만 수십만 명의 이재민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다 여러 가지 질병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고통받는 태국 주민들을 위해 한국교계가 긴급구호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침수위기 이후 처음으로 방콕 시내를 관통하는 짜오프라야 강의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추가 폭우 등의 변수만 없다면 최악의 수몰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재민들의 고통이 극심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지난 29일부터 최대 피해지역인 빠톰타니를 중심으로 쌀, 비누 등 3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 구호키트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후원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구호키트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전화) 이석진 목사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지금 물이 안빠진 지역은 먹는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죠. 저희가 전해 준 분들 같은 경우에는 3일을 못 먹었던 분도 있고 20일만에 구호품을 받은 분들도 있고, 이 기회로 한국교회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NGO단체들도 발빠른 구호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봉사단원을 통해 이미 9월부터 지원을 시작한 기아대책은 빠톰타니 지역에 이어 3일 우본 와린지역으로 이동,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도 구호활동과 함께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정문섭 부회장 / 기아대책 물이 빠지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되면 수인성 질병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지 한인선교사들은 한국교회가 옷, 식량, 약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가 구호사역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태국 선교의 길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화) 김태완 선교사 / 태국 사랑의교회 피부관련 의약품들과, 옷과 이불 그리고 생수등이 제일 절실합니다. 태국이 불교의 세력이 강해서, 복음전하기가 어려운데 이번기회로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좋은 선교의 기회로 활용하야죠.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해도 물이 빠지려면 최소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조속한 복구활동과 이재민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하며 도와야 할 때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