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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12-29
조회 : 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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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뇌경색으로 쓰러진 사모를 간호하며, 세 자녀의 아빠로, 개척교회 목회자로 꿋꿋이 살아가는 목회자가 있습니다. 자녀들은 그를 '엄빠'라고 부른다는데요.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 김병년 목사 / 다드림교회 윤서 손이면 깜빡 한 번, 남편 손이면 깜빡 두 번 시작... 다드림교회 김병년 목사의 아내 서주연 사모는 개척교회를 시작한지 4달 만에, 막내 윤지를 낳은 지 삼일 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눈꺼풀로 의사소통하는 것 뿐입니다. 막내 딸 윤지는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곧장 엄마에게 달려가 입맞춥니다. 둘째 아들 윤서는 설거지를 능숙한 솜씨로 해냅니다. 맏딸 윤영이는 틈나는대로 엄마 손을 마사지하며, 몸 상태를 살핍니다. 하나같이 엄마의 손이 필요한 자녀들이 오히려 엄마의 수족이 돼 주고 있어 대견하다는 김병년 목사. 처음에는 목회도 가정도 감당할 힘이 없어 하나님께 원망 섞인 기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김병년 목사 / 다드림교회 아내의 병 고침을 위해 수년간 기도하던 김목사는 "안 낫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음성을 듣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매일 새벽 3시 기상해 말씀준비를 하고,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면 쉴새없는 집안일이 시작됩니다. 아침식사 준비와 자녀 등교시키기, 간병하는 모습을 보며 자녀들은 김 목사에게 '엄빠'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습니다. 김윤영 (중1) / 첫째 딸 아빠 보면은 힘들 것 같은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서 좋아요. 놀라운 일은 교회의 변홥니다. 다드림교회 성도들은 김 목사의 삶을 보며,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게 됐습니다. 성도들은 김 목사를 대신해 전도에 힘써 200여명의 교회로 성장시켰으며, 서주연 사모 간병인 봉사도 실시했습니다. 김병년 목사 / 다드림교회 절망적인 상황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하는 김병년 목사. 그의 순종과 헌신이 십자가의 사랑을 보이신 예수님을 떠오르게 합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