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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4-05
조회 :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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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있은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연평도는 지난 포격이 남긴 상처로 외부인의 발이 닫지 않는 외로운 섬으로 남아 있는데요. 김덕원 기자가 연평도를 다녀왔습니다. -------------------------------------------- 마을 중간 중간, 포격에 폐허가 된 가옥들이 흉물처럼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불에 타다 남은 가구와 집기들, 나뒹굴고 있는 가스통과 녹슨 자전거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벌써 수개월이 지났음을 보여줍니다. 대문에 남아 있는 파편의 흔적들은 집을 드나들 때 마다 지난 포격의 공포를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정영애 / 74세, 연평주민 마을 골목 골목, 상점이 있음을 알리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굳게 잠겨 있는 대문은 이미 영업이 중단 된지 한참이 지났음을 느끼게 합니다. 텅 비어있는 거리, 간간히 보이는 주민과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노파의 뒷모습에는 지난 상흔이 남긴 쓸쓸함이 묻어있습니다. 박제복 / 43세, 연평주민 이미 흔적도 없이 깨진 유리와 창문, 또 그 속에 보이는 지난 포격의 흔적들, 아직도 치우지 못하고 있는 연평도 포격의 상처가 다시 고향을 찾아온 주민들의 마음조차 강퍅하게 하고 있습니다. 채순난 / 52세 , 연평주민 피폭이후 4개월째, 계절은 벌써 봄이 왔지만 이곳 연평도는 여전히 쓸쓸한 적막만이 남아있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