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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4-12
조회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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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취약계층의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고자 지역교회와 시민단체, 학원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국 최초로 공익학원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나섰는데요. 어떤 곳인지 송주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공익학원 반올림, 11일 첫 수업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8명이 자기소개를 마치고 국어 읽기 수업을 진행합니다. 임정현 (중1) / 장승중학교 들마다 언덕마다 파란 숨결 소리에 포시시 눈을 뜨는 예쁜 꽃망울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봄 오는 소리 꿈꾸던 나무가 깨어나나봐 여느 국어, 영어, 수학 전문 학원과 같은 이곳은 2만원의 수강료로 운영됩니다. 공익학원 반올림이 탄생하기까지는 지역의 하나교회, 시민단체 희망동네, 올위너스학원의 기부가 힘이 됐습니다. 교회는 운영위원으로, 학원은 공간과 재능 기부를, 시민단체는 지역주민 홍보와 후원모집을 담당합니다. 조미영 원장 / 반올림 올 2월 공익학원 추진위원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하나교회 정영구 목사는 "청소년을 위한 사역을 준비하던 중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지역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교회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정영구 이사장 / 반올림 교회와 시민단체, 학원이 연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 발전의 핵심이 교육투자라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들의 바람은 "아이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꿈을 개척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조미영 원장 / 반올림 지역교회와 시민단체, 학원이 하나 돼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슬) 공익학원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송주열 기자 나왔습니다. 송기자, 반올림학원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주) 사교육을 희망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수강료는 매주 3일 국,영,수 과목 모두합쳐 2만원에 불과합니다. 최소수강료만 받는 셈입니다. 현재 13명의 학생이 등록됐구요. 현직 학원 교사로 이뤄진 자원봉사 교사 8명이 가르칩니다. 반올림은 앞으로 고등교육과정도 실시해 6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시민단체는 정기적인 후원과 학생모집, 교사충원 업무에 힘쓰고 있습니다.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사회취약계층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차원의 공익학원이 나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슬) 지역 교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것 같은데요? 주) 네, 상도동에 개척한지 3년밖에 안된 하나교회는 지역주민의 관심사인 자녀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특히 하나교회는 반올림에 참여하기 전부터 지역 숙원사업이던 어린이도서관 개관에도 기여했는데요. 정영구 목사는 2010년 10월 22일 개관한 성대골어린이도서관의 발기인과 고문으로 활동하며, 전도 목적을 빼고 순수하게 지역 주민을 섬겼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교회 이미지도 올라갔습니다. INT 오유찬 (8세) / 상도초등학교 종이접기하고, 책 읽을 수 있고... INT 김소영 관장 / 성대골어린이도서관 슬) 교회가 묵묵히 지역주민을 섬기는 모습이 보기가 좋군요. 송기자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