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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1-16
조회 :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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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2012년은 한국에 장로교가 설립된 지 100년 되는 해입니다. 각 장로교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장로교 100년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어떤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취재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새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우리나라에는 유독 장로교가 많죠. 장로교회는 전체 7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장로교는 한국교회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에서 장로교단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은 초기 외국 장로교 선교사들의 활약이 컸기 때문입니다. 1884년 미국북장로교 의료선교사 알렌과 1885년 언더우드에 이어 캐나다, 호주 등에게 많은 장로교 선교사들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이들은 복음전파 뿐 아니라 기독교학교와 의료기관, 복지단체 등을 설립하며 이웃, 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한국장로교는 정확히 언제 창립됐습니까?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우리나라 장로교는 1912년 9월 1일 평양의 여성경학원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는데요. 장로교 선교사가 내한한지 28년만의 일입니다. 당시 장로교 교세는 7개 노회, 예배 처소 2054개, 목사 128명, 장로 225명, 세례교인 5만명, 전체 교인 12만7천명입니다. 국권을 침탈당했던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out 장로교회는 처음부터 선교하는 전통을 세웠는데요. 1913년 3명의 선교사를 중국 산동에 파송했습니다. 또 장로교는 해외선교사로부터 시작됐지만 새벽기도회, 삼일밤 기도회, 사경회 등 한국교회만의 좋은 전통을 세워갔습니다. 앵커: 이제 내년이 바로 장로교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각 교단은 이를 어떻게 기념하고 있습니까? 기자: 신앙선배들의 훌륭한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되는데요. 각 교단과 연합기관의 행사계획을 들어봤습니다. --------------------------------------------- 장로교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교단들의 화두는 바로 연합입니다. 광복 후 하나의 뿌리에서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등 수많은 교단들로 나눠진 것은 장로교회의 안타까운 역사입니다. 개혁주의와 칼빈주의의 전통을 함께 이어오고 있는 만큼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교단간의 연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고신과 합신, 대신과 백석 등 일부 교단들은 총회에서 교단통합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100주년 사업은 장로교 7개 교단이 참여하며 연합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장총은 먼저 총회설립 100주년이 되는 2012년 9월 1일 2만명 규모의 연합대회를 개최해 장로교 전통에 따른 예배와 성찬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또 장로교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가진 300개 교회 선정, 장로교 100주년 사진전, 학술대회, 다큐멘터리 제작 등도 주된 사업입니다. 김명일 사무총장/한국장로교총연합회 예장통합은 ‘여명 100년, 희망의 100년’이란 주제 아래 과거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설정할 계획입니다. 100년 교회사와 성서주석을 발간하고 기념관을 건립하며 장기발전위원회를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또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해외의 선교협력교회들을 초청해 한국장로교 100년 역사의 의미를 나눕니다. 손달익 위원장/예장통합 총회창립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예장합동도 초기 장로교의 개혁정신을 잇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사와 장로 1만명이 모이는 목사장로대회가 내년 5월에 평신도 중심의 기도한국은 6월 개최됩니다. 또 100주년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풀어보는 신학정체성 포럼, 세계 개혁교회들의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개혁교회대회도 열립니다. 교단현황과 정체성, 미래 비전을 수록하는 백서도 발간됩니다. 고영기 위원장/예장합동 총회설립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앵커: 네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장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런 행사들이 어떤 의미가 되리라 보십니까? 기자: 행사를 준비하는 각 단체와 교단들이 강조한 것은 초기 장로교 정신이었습니다. 이웃과 사회와 함께 하고 개혁주의 신앙을 지켰던 초기 장로교회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후대에 어떤 신앙을 물려줄 지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면 의미있는 기념행사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 교단만의 특색있는 행사 또 함께 연합하는 행사를 통해 장로교회가 새로워지고 한국교회가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앵커: 2012년 장로교 100주년을 앞두고 그 의미와 각 교단의 기념사업을 들어봤습니다. 박새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