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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3-23
조회 :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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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CTS칼럼시간입니다. 한기총 사태와 관련해 한국교회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계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의 행보가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고 있는데요. CTS칼럼니스트 김경원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 우리가 보통 한기총이라고 부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연합기관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지난 한 해, 거의 일 년 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우리 한국교회에 보여줬습니다. 개혁론이 나오고 심지어 해체론까지 나오며 해체운동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표회장의 공석 그리고 법원에서 임명한 회장직무대행이 수행하는 일련... 얼마 전 소위 개혁을 주장하는 비상대책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새로운 총회를 가지고 집행부를 구성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비상대책위원이라고 불리는 그 중심의 여러분들은 또 다른 기독교연합단체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명칭도 한국교회연합이라는 명칭하에 새로운 연합기구를 만들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기총이 양분된 샘인 것입니다. 둘로 나누어진다는 것은 그 어느 누구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한국교회가 자랑하고 있는 부활절연합예배. 하나로 쭉 드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하여 부활절연합예배 조차도 양쪽에서 모인다고 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저희들이 접하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하는 자괴감을 갖게 됩니다. 몇 가지 안타까운 생각을 가져봅니다. 첫째는 현 집행부가 소위 말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끌어안고 갈 수 있는 장자적인 마음에서 포용을 왜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상대책위원들이 중심이 된 한국교회연합이라는 새로운 단체를 만드는 것. 그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까 오히려 한기총에 참여해서 그 속에서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가져보게 됩니다. 어떻게 되었든지 양분되는 모습은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시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모든 분들이 원치 않는 모습입니다. 한국교회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한기총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 되기 위해서 기존 한기총 집행부 뿐만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된 한국교회연합이라는 모든 분들이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서로 대화하면서 하나 되는 방안을 모색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기총 양분이 아닌 하나가 되는 모습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