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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3-27
조회 :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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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CTS칼럼시간입니다. 천안함 폭침,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46명의 우리 젊은이들을 앗아간 이 사간이 2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남기고 있을까요? CTS칼럼니스트 지형은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이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2년 전에 서해상에서 순국하신 46분의 해군 장병들, 그분의 유가족들,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 드립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유가족들,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천안함 사건에서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건에 얽혀 있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나라의 상황이 북한의 도발적인 소행에 근본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정부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체는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카드는 혹은 칼자루는 북한이 쥐고 있다. 여러 가지 사건의 정황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취약점을 구조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거기에 대해서 후속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남북간의 긴장상황입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과 연관해서 북의 도발에 대해서 ‘비례성의 원칙을 가지고 대응한다’를 넘어서 ‘충분성의 원칙을 가지고 대응한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군의 작전 지휘권, 한미연합사나 유엔군 사령부의 관계가 어떤지 그것도 현실적으로 더 자세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 중에서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어떻게 중장기적으로 끌어가느냐에 대한 큰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선은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긴장이 높아지는 쪽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두 번째, 천안함 사건에 중요한 의미는 천안함 사건이 폭침이냐 아니면 침몰이냐 여기에 대해서 여야 정치권 또는 우리 사회의 의견이 아직까지 통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자체에 대한 시비 이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사회 내부의 의견 조율 기능입니다. FACT에 대한 정확하고 사실적인 보도, 또 그 보도에 따른 건강한 해석과 또는 평가. 여기에 대한 우리사회의 내부기능이 취약하고 그리고 ‘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언론들이 이 점에서 자기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천안함 2주기를 넘어서 또 우리는 이 아픈 사건을 계속해서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역사는 거기에서 교훈을 받는 사람들이 언제나 역사에서 축복을 받습니다. 천안함 사건 2주기에서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지혜롭게 그 사건에서 가르침을 받아 남북 관계 또는 우리 사회 내부의 의견 조율 또는 통합기능을 높여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