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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3-29
조회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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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CTS 연중기획 장로교 100년을 찾아가다', 장로교 100주년을 맞아 CTS에서는 오랜 신앙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교회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수도권 진입의 요로였던 한강하류의 나루터와 행주대첩의 역사가 숨 쉬는 고양시로 가 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지 탐사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선교거점이 됐던 능곡교회의 사역을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는 고속화도로와 한강 하류에 위치한 신행주대교가 만나는 곳, 서울의 개화동과 경기도의 행주동을 잇는 이 지역은 구한말 외부 진입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자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현장입니다. 한강 뱃길을 따라 선교지를 탐사하던 언더우드 선교사가 1890년 행주에 교회를 세우면서 인근지역에 성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확산 속도가 빨랐던 능곡 지역 성도들은 배를 타고 정동 언더우드 선교사의 집을 찾아가 능곡에 교회를 세워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1893년 3월, 네 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사산 동네 한 자락 이기석 집사의 집에서 드린 첫 예배는 능곡교회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영길 장로 / 능곡교회 경기북부 지역의 선교 거점으로 복음의 뿌리를 내렸던 능곡교회는 민족교육에도 앞장섰습니다. 김영환 조사가 세운 보명학교는 명정의숙과 함께 1919년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제작하며 기장 지역 만세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집중포격을 받으며 교회가 전소되고 종탑이 피격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헌신하는 마음으로 하나 된 성도들은 십시일반 힘을 모아 믿음의 성전을 다시 세웠습니다. 이영길 장로 / 능곡교회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예배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감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120년의 역사를 통해 이어오고 있는 민족적 신앙유산을 잊지 않고 성도들 스스로가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기 위해섭니다. 우종구 목사 / 능곡교회 13대 담임목사 교회가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만큼 사회를 섬기고 나누는 것이 곧 소통임을 실천하고 있는 능곡교회는 역사적으로 홍수 피해가 많았던 행주 지역에서 위기 때마다 수재민 구호소로서 주민들의 피난처가 돼줬습니다. 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쌀과 김장김치를 나누는 것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 등 릴레이 사랑 나눔을 1년 내내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종구 목사 / 능곡교회 13대 담임목사 이 지역사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지역 사회와 깊은 소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어두운 현실 가운데서도 예배당이 마지막 남은 이 시대의 희망 발전소임을 자처하는 교회,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의 얼을 이어 받은 교회는 썩어가는 밀알이 되어 지역과 세계 복음화, 다음 세대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열매를 기대하는 생명의 나무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영길 장로 / 능곡교회 우종구 목사 / 능곡교회 13대 담임목사 CTS 최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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