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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4-11
조회 :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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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교회가 부활절을 기념해 선교현장에서 생명을 나누는 ‘행복한 생명살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구방송 김태원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동북아 지역,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22살의 청년 장 씨. 10년 전 오진으로 인한 3번의 잘못된 수술로 후유증이 심해져 복부 장기가 돌출되고 상처부위로 배설물이 흘러나오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통증으로 수년간 구부정하게 다닌 탓에 힘들어진 걸음걸이, 잘 먹지 못해 깡마른 팔과 다리에 작은 키. 신체나이는 60대 노인 수준입니다. 현지 의료환경이 열악한데다 그마저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던 장씨에게 드디어 희망이 생겼습니다. 대구제일교회가 장씨를 한국으로 초청해 복원수술을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박창운 목사 / 대구제일교회 “부활절 자체가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사건인데 우리도 그 생명받은 우리들이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생명을 나눠주자는 취지입니다. 대구제일교회는 부활절 헌금전액을 ‘행복한 생명살림 프로젝트’에 사용하기로 하고 수술경비와 왕복항공비,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 생명살림 프로젝트를 통해 선교현장에도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끼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한 장로 / 대구제일교회 사회복지부장 “22살이나 되었지만 현재 초등학교 3,4학년 체격밖에 유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곧 생명을 잃게 되는 순간에 저희들이 만나서 예수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굉장히 감동적인 일을 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아닌가...” 김해공항을 거쳐 입국해 구미순천향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장씨는 기적같은 도움의 손길들에 놀라면서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불편했던 여섯 손가락도 성형수술로 깨끗하게 치료될 예정입니다. 장 유(가명) / 만21세 “한국에 와서 보니 여러 가지로 너무 좋습니다. 감격적입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대구제일교회는 행복한 열매, 행복한 연탄나눔에 이어 행복한 생명살림까지 진행하며 앞으로 시작장애인들을 위한 개안수술과 탈북 새터민을 지원하는 ‘행복살림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CTS 김태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