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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12-03
조회 : 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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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맥커첸 한국명 마로덕 선교사가 120년 전 위봉산성 터에 세운 교회가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낡고 허름했던 이 교회에 한 목회자가 부임하면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 최근 이 교회에서 한국교회사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될 1907년 당시 당회록과 세례교인 명부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전라북도 완주군에 소재한 위봉교회를 최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옛 위봉산성 터에 세워진 위봉교회. 마로덕 선교사가 1900년 세운 교회입니다. 지난해 9월 이 교회에 부임한 안양호 목사. 찬송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찬송아카데미를 세우겠다는 소망을 품고 산 위에 있는 교회를 찾던 중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위봉교회를 만났습니다.
int 안양호 목사 / 위봉교회
하지만 세월의 무게가 너무 컸던 것일까. 문이 닫혀 있던 예배당은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가고 있었고, 심지어 산골주민들에게 귀신 나올 것 같은 교회라는 말까지 듣던 상황. 쓰러져가는 교회를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던 안 목사는 직접 예배당을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int 안양호 목사 / 위봉교회
직접 예배당을 수리하던 중 고난도 있었습니다. 낡은 못이 발에 박혀 파상풍으로 고생하던 것도 잠시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비에서 하나님이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int 안양호 목사 / 위봉교회
다시 열심히 교회를 수리하던 중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났던 시기부터 기록된 당회록과 세례교인 명부를 발견했습니다.
int 안양호 목사 / 위봉교회
이밖에도 산골주민들을 위한 기타교실을 개설 운영하고, 직접 만든 빵을 싣고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찬양으로 전도하는 사역까지 하루하루가 너무 바쁜 안 목사.
늘 안 목사 곁을 지켜온 홍삼인 사모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헌신 한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 찬송아카데미를 세워주실 것을 서원했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홍삼인 사모 / 위봉교회
int 안양호 목사 / 위봉교회
누구의 관심도 없이 힘없이 쓰러져가던 교회를 묵묵히 다시 세워가고 있는 한 목회자의 헌신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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