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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5-07
조회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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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유일 전국 장애인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앵커 : 느리지만 완벽하게 요리를 완성한 현장을 이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섬세하게 잼을 바르고, 신중하게 과일을 옮깁니다.
장애인이 아닌 참가자로서 요리 경연을 펼치는 대회 현장입니다.
[조영남, 김동성, 임동수 / 엔젤레시피, 경기 양평]
볶음밥 계란말이하고 계란 튀김하고 바나나 세이크 만들었어요 함께 준비해서 좋았고 보람찼어요
올해는 ‘건강한 소풍 도시락’을 주제로 전남 진도, 경북 문경 등 23개 팀이 전국 장애인 요리 경연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중·경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개최하는 요리 경연대회, 참가팀은 칼 사용법, 레시피 반복 암기 등 2-3달여를 연습했습니다.
장애인에게 자립심을 심어주고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고자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복지재단이 전국 장애인 요리 경연대회를 주최했습니다. ‘약자를 도와야 한다’는 사회 인식에 장애인이 스스로 할 수 있지만 타인의 도움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의 기회를 잃는다는 겁니다.
[남동우 관장 / 사랑의복지관]하나님이 이 땅에 사람을 보낼 때 장애가 중하고 경하고 관계없이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달란트를 잘 개발해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그런 하나의 모티브가 요리 경연대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에 20개 이상의 팀을 수용할 수 있는 백석예술대학교는 5년째 요리 경연대회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석예술대학교 신태화 교수는 “참가자들이 긴장하며 요리를 시작하지만,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다”며 “참가자뿐만 아니라 지도하는 선생님, 심사위원도 위로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신태화 교수 /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장애인들이 요리나 케이크도 만들고 하는데 참 좋은 것이 이제 나도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더 힘을 얻고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해 가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앞으로 제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백석예술대학교와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복지관이 주관한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
느리지만 섬세한 장애인들을 위해 일반 요리 경연대회보다 2배의 시간을 부여했습니다. 또 참가팀이 실망하지 않도록 모두에게 상을 수여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참여 자체를 즐겁게 만들고자 난타 공연, 행운권 추첨도 진행했습니다.
23회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사랑똑똑 행복톡톡’팀.
포두부 키토김밥과 건강 쌈밥, 망고 에이드를 만들어 소풍 도시락 주제에 가장 적합하다는 심사평을 들었습니다.
[이지현, 서해분, 권주희 / 사랑똑똑 행복톡톡, 경기 양평]
좋았어요 요리도 며칠 동안 만들고요 일 등 해서 좋아요 여기 세 명 같이 해서 좋았어요
참가자로서 느리지만 완벽하게 만들어 낸 요리,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장애의 편견을 깨며 기다림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CTS 뉴스 이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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