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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06
조회 :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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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TS 연중기획 장로교 100년을 찾아가다', 장로교 100주년을 맞아 CTS에서는 오랜 신앙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교회들을 찾아가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천로역정’ 번역 등 기독교 문화선교에 크게 이바지한 게일 목사의 숨결이 전해지는 곳, 종로5가 연못골 선교의 요람인 연동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최기영 기잡니다. -------------------------------------------------------------------- 기자 : 조선시대 한성부의 동쪽 연못이 있었던 연동, 연못골이라 불렸던 이곳에 신앙의 둥지를 튼 연동교회는 암울했던 민족의 역사에 새 빛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신구약 전서’, ‘천로역정’ 번역 등 기독교 서적의 한글화를 이끌었던 게일 목사는 양반과 상민, 천민이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며 계급사회 타파에 앞장섰습니다. 고춘섭 장로(78세) / 연동교회 연동교회는 118년이라는 역사 동안 6대 담임목사만을 배출할 만큼 한 목회자가 오랜 시간동안 목회신앙을 계승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대의정치의 뿌리인 장로교의 유산을 이어받아 종적으로나 횡적으로 소통을 중요시하고, 모든 성도들이 민주적으로 당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성희 목사 / 연동교회 6대 담임목사 이준 열사와 이상재 피택장로 등 겨레 사랑을 일깨우며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애국지사들은 사회성과 민족성, 신앙에 대한 계승이 강한 교회로 연동의 역사를 물려줬습니다. 이런 신앙유산은 연동교회를 사회 정의와 통일을 외치는 교회로, 나아가 사회 복지와 봉사에 앞장서는 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이성희 목사 / 연동교회 6대 담임목사 민족에 대한 관심, 사회성은 사회성인데 이제는 사회 정의가 아니고 사회 복지와 봉사로 가야 된다. (CH2 음악 IN) 이제 복지재단을 설립해서 사회를 섬기는 것... - 말자막 아님 “우리나라의 유일한 살 길이 기독교에 있다”고 외치며, 버선발에 진물이 가득하도록 전국 방방곡곡 전도를 다니던 선조들의 열정, 그들의 뜨거운 신앙을 계승하려는 성도들의 노력은 오늘도 연못골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고춘섭 장로(78세) / 연동교회 고무신은 벗겨져도 버선은 (진물이 들러붙어) 벗겨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가위로 그 버선을 잘라내야 하는 애틋한 전도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 후손들도 그런 전도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