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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12-23
조회 :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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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속에도 신앙으로 극복해 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봅니다. 기획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오늘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투병생활을 통해 신앙의 소중함을 깨닫고, 노숙인 재활센터를 건립해 나눔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정창덕 교수를 만나봅니다. 최기영 기잡니다.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산자락에 자리잡은 양평재활쉼터. 소복이 눈이 쌓여가는 그곳에는 135명의 자활을 꿈꾸는 노숙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나선 사람은 고려대 정창덕 교수. 정교수는 강의가 없는 날이면 쉼터를 찾아와 회원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을 나누며 어둠속 희망찾기에 나섭니다 정창덕 교수 /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서른 여섯의 나이에 대학교수가 돼 승승장구하던 14년 전, 정교수는 감기로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기적적으로 회복한 정교수는 투병생활 동안 받은 은혜를 나누겠다고 결심하고, 2000년 사재 10억원을 털어 노숙인 재활쉼터를 세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회원들은 유기농작물 재배, 허브농장 등 농활단 운영, 포장 상자 제작을 통한 공동작업, 건설현장 인력사무실 운영 등 자활 프로그램과 함께 자신감과 신앙을 회복해왔습니다. 김진철(가명, 59세) / 쉼터4년차 이렇게 공동 작업하는 것도 사회에 좋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박정수(가명, 68세) / 쉼터6년차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제 마음속에 믿는 것. 그 한 가지를 얻은 거죠. 정교수는 쉼터를 통해 노숙인들이 해체된 가족을 되찾고, 나아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노숙인 타운 건립이라는 비전을 위해 오늘도 회원들과 기도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온 뒤 굳어진 땅에서 더욱 값진 삶의 열매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어두운 고난 속 희망의 빛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혜린 원장 / 양평재활쉼터 정창덕 교수 /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CTS 최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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