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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4-04
조회 :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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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정확히 1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국교회와 단체들의 활동 방향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4.11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국정치의 혁신을 위한 한국교회와 단체들의 움직임과 정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현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가 장로라는 이유로 한국교회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재임기간 동안 안티기독교 세력이 더욱 많아지고, 타종교와 비교해 기독교 관련 예산이 축소되는 등 기독교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정치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정책제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대책위원회가 최근 총선과 대선에 반영시킬 공공정책 10선을 발표하는 가 하면, 미래목회포럼이 전국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해 좋은 공약 12선을 선정해 기독유권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기독교 단체 등에서 발표한 기독교관련 정책으로는 한국사회에 대한 기독교 기여부문 인정, 낙태 반대와 낙태문제 예방, 동성애 차별 금지법 제정 반대, 종교편향 지원 반대 등의 정책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들 단체들은 기독교의 입장을 담은 이러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새누리당 등 각 정당사무실을 방문해 공공정책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박명수 정책위원장 / 한국기독교공공정책위원회 또한 선거를 앞두고 정책을 감시하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도 다양합니다. 기독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집니다. 특별히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4.11 총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정선거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제호 사무처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밖에도 기독당 등 정당 참여는 물론 대형집회를 이용한 후보자 유세 등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기독교인들의 올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유현석 기자, 한국교회가 특별히 그 어느 때보다 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느낌입니다. 기자) 네. 기독교는 2007년 대선 이후, 현 정권과 마찰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교과서에서 기독교를 다루는 문제, 또 선교에 저해가 되는 택지개발법, 이슬람금융을 운용하기 위한 수쿠크법, 여권법 개정 등이 주요 갈등 내용인데요. 기독교 대통령이라는 기대가 컸던 만큼 이러한 정부정책에 대해 교계에서는 아쉬움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를 앞둔 올해 이러한 아쉬움이 적극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독교단체들이 제안한 정책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기자) 네. 한국기독교공공정책위원회는 기독교 가치관을 담은 정책 10선을 발표했는데요. 정책위가 발표한 주요 공공정책을 살펴보면, 한국사회에 대한 기독교기여 부문 인정, 낙태 반대 등 건전한 윤리회복, 종교 편향지원 반대, 종교와 선교의 자유 보장, 공정한 기독교 역사서술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종교교육의 자율성 보장, 근대문화의 보존과 활용, 해외선교사 보호와 가치 인정, 남북교류와 통일을 위한 종교계와의 협력, 기독교 복지단체의 자율성 보장의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를 지원하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기독교 유산을 발전시키는 등 좋은 공약 12선을 발표했습니다. 공무원· 자격증 시험의 토· 일요일 교차제 시행, 교과서 창조론 삽입, 재개발 과정에서의 개척교회의 부당대우 개선, 교회 내 교인 대상 활동의 고유 선교행위 인정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클린미디어 윤리교육을 위한 교회활동 지원, 기독교복지 신고시설 양성화와 인가제도 완화, 해외선교사의 문화교류 활동을 위한 한민족문화교류 네트워크 지원, 기독교 역사 유적지 발굴 및 복원사업 지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법 제정과 탈북자 UN 난민 인정, 낙태 및 동성애 허용반대, 기독교 성탄축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기독교 대안학교 지원 등의 공약이 담겨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제안하고 있는 정책들이 이러한 아쉬움을 대변해 주고 있겠군요? 기자) 네, 한국교회 차원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은 다양한 공약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공무원· 자격증시험의 토· 일요일 교차 시행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공약인데요. 현재 공무원, 어학시험이 주일에 몰려 있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은 시험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동성애와 관련된 제안도 눈에 뜁니다. 현재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반대 공약이야긴데요. 학생인권조례안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교회가 꾸준히 우려를 표명했던 사안입니다. 또 하나는 수쿠크법에 대한 한국교회의 꾸준한 우렵니다. 수쿠크법은 이슬람자본을 이용하기위한 정책으로 종교편향, 테러 위협 등 이슬람확산을 우려해 한국교회가 반대해 왔던 정부 정책이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수쿠크법을 공공정책에 포함시킨 것은 그만큼 차기 정권에서도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독교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 꾸준히 요구해 왔던 부분들이네요. 그렇다면 남북관계라던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은 없을까요? 기자) 기독교가 바라는 공공정책에 북한인권법 제정이 포함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북한의 인권현실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과 함께 북한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을 차기 정책에 제안한 것입니다. 또 하나 더하자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탈북자문제에 대해서도 UN난민인정을 위해 정부가 나서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러한 정책들이 잘 반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의 관심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실제로 취재해본 결과, 총선을 앞두고 각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목소리는 높지만 실제 기독유권자들은 이러한 정책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목회포럼과 기윤실 등은 기독유권자들의 바른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행동지침 등을 발표했는대요. 선거철 교회의 자세 등의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INT 이효상 목사 / 미래목회포럼 기자 기독교기관과 단체의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좋은 정책과 좋은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리 유권자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총선과 대선을 통해 나라를 이끌어갈 지혜로운 지도자가 선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현석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