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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4-13
조회 :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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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독교 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기독교타임즈 신동명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기자, 이달 초 수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이후 여성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죠? 기자: 네, 여성긴급행동이 수원 살인사건과 여성을 대상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에 대한 정부와 수사기관의 인식을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전국 8개 여성단체인 이들은 지난 9일 광화문 일대에서 정부규탄과, 책임자 파면, 재발방지 등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단순 성폭행이나 부부싸움에서 비롯된 범죄일 경우 여성은 죽어도 되는 것이냐”며 “이는 사회의 여성 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불신이 가져온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여성폭력에 의한 피해, 대체 어느 정도나 되는 겁니까? 기자: 매년 여성을 상대로 한 끔찍한 범죄가 피해자의 연령을 불문한 채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조차 파악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날 여성단체들이 언론보도만을 통해 파악한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지난 3년간 성폭력에 의해 살해된 여성의 숫자가 209명에 달하고, 가족과 주변인등 피해자 모두를 포함하면 347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여성폭력 범죄를 대하는 공권력의 안일한 대처, 여성폭력을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이를 뒷받침하는 가부장적 인식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이처럼 끔찍한 범죄 역시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린 두 딸의 어머니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참석했다는 한 여성은 “얼마나 더 참아야 하고, 이런 일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정부와 이웃간의 무관심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언제 피해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참가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생명경시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한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책임론도 제기됐다죠? 기자 :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확산으로 인해 공포사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인은 많으나 종교인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 현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진국가일수록 지역주민들 서로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국민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사소한 일에도 즉시 공권력이 출동해 해결에 나서는 것이 일반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처럼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국민들은 각자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상황인식 속에서 사적 보복을 고려하게 되고 결국은 원시 사회화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입니다. 박충구 감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가 “행사 때만 잠시 이웃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교회 간에도 아무 거리낌 없이 수년간 갈등을 지속해 오는 등 사회를 위한 근원적 봉사기능이 매우 취약해져 있는 상태”라고 분석한 뒤 “죽음의 위기에 처한 지역주민의 호소마저 듣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교회는 즉시 지역을 돌보는 일에 나서야 하고 동시에 사회폭력과 공권력에 대한 감시기능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우리 사회가 속히 공공선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리회가 감독회장재선거 무효소송 확정판결을 앞두고 임시감독회장 후보 추천이 진행되고 있다죠? 기자 : 감리회가 대책위 까지 구성해 임시감독회장 추천창구 및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입장을 모으는데 실패했습니다. 감리회 감독협의회가 가흥순 현 중부연회 감독을 임시감독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지난 10일 최종 결의했고, 이에 앞서 지난 2일 신기식 목사는 권오현 현 동부연회 감독과 구동태 전 삼남연회 감독을 임시감독회장으로 추천하는 비송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현직 감독들의 협의체인 감독협의회는 그동안 임시감독회장 추천문제를 놓고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인지 아니면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할 것인지 수차례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소송원고 측인 신기식 목사는 “두 차례의 감독협의회에서도 후보를 내지 못하고 시간낭비만 해 왔다”면서 대법원 승소 채권자 자격으로 임시감독회장 후보를 추천한 것입니다. 감독회장 선거로 4년간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감리회가 임시감독회장 결정에 따라 향후 정상화 방향과 일정 등도 정해지는 만큼 당분간 후보와 계파간 갈등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감리교회가 최근 전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죠? 기자 : 감리회 국내선교가 전도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되고, 감리회 산하 전도 컨퍼런스 역시 세분화되고 전문화될 전망입니다. 감리회 웨슬리전도학교가 최근 진관교회에서 가진 강사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개선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개체교회 부흥방안과 함께 감리회 차원의 부흥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는데요, 웨슬리회심 기념주일을 전도부흥회로 전환하는 방안과, 성령강림주일을 감리회 전도주일로 전환하는 방안, 감리회 차원의 전도각성운동 등의 필요성 등이 제안됐습니다. 또 전도학교 프로그램의 경우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감리회본부 전도학교를 상설화 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웨슬리전도학교 이사장 이기우 목사는 “전도는 교회 갱신과 함께 교회를 본질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사명을 회복시키는 것이야 말로 사명의 회복이요 교단총회의 주된 사역”임을 강조하며 감리회 전도 시스템 선진화를 제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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