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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0-02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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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때 근육무력증 진단을 받아 3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한 소년이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고3 수험생이 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목회자의 비전을 품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송주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아침 8시. 여느 고등학생처럼 교복을 차려입은 정명철 군이 집을 나섭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단짝 친구 김영재 군과 전동 휠체어가 함께 한다는 것. 집에서 학교까지는 불과 10분 거리지만, 혼자서는 걸을 수도 일어설 수도 없는 정 군을 위해 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등굣길을 함께 해왔습니다. 3학년 1반 교실. 수능을 40여일 앞둔 고3 교실답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정군도 수업에 집중합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들 때가 많지만 공부에 대한 욕심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INT 전현철 교사 / 마장고 사실 정명철 군은 초등학교 입학 전 희귀병인 근 이양증을 선고받았습니다. 근 이양증은 근육세포가 죽어가는 병으로, 서서히 근육이 퇴화돼 나중에는 숨을 쉬기도 힘들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절망 속에서도 정 군이 쓰러지지 않고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 사랑이었습니다. INT 정명철 / 마장고 (3학년) 정명철 군 주변에는 그들 돕는 천사들이 많습니다. 화물운송 기사와 공장근로자로 넉넉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학교생활 내내 자신의 손과 발이 돼주는 친구와 선생님까지. 정 군은 빚진 사랑을 되갚기 위해 목회자로서의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INT 정명철 / 마장고 (3학년) 단짝 친구인 김영재군도 친구를 돌보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게 됐고, 현재 동신대 사회복지학과에 수시 합격했습니다. INT 김영재 / 마장고 (3학년) 정명철군은 현재 신학대학 수시입학 원서를 접수해 놓고 10월 중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 군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전파하는 사랑의 목회자로의 꿈을 이뤄내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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