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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0-03
조회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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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뉴스가 마련한 ‘은퇴선교사의 노후대책’ 마지막시간입니다. 오늘은 은퇴 후에도 선교지를 향한 열정과 사랑으로 사역을 계속 이어가는 선교사들을 통해 은퇴선교사 문제의 해법을 짚어봤습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 파리국립은행, 아랍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며 사랑의교회 장로로서 안정된 생활을 하던 배순호 선교사가 키르키즈스탄 땅을 밟은 것은 지난 1999년. 정년을 4년 앞둔 52세 때였습니다. 배 선교사는 자비량선교사이자 시니어 전문인 선교사로서 키르키즈스탄 빈곤퇴치를 위해 소액금융사, 마이크로크레딧 사역을 펼쳤고 또 선교가 불가능한 현지 사정상 FOK라는 구호센터를 세워 키르키즈스탄 사역 플랫폼으로 정착시켰습니다. INT 배순호 선교사 / 키르키즈스탄 사역 후 6월 귀국 배순호 선교사는 2006년 9월 65세가 되면서 FOK 대표직을 후배에게 이양한 뒤 대신 감사와 소액금융전담 사역을 지속하다, 지난 6월 사모의 무호흡증 악화로 은퇴하고 귀국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은행원 시절 저축한 돈으로 마련했고 생활비 또한 파송 전 들었던 국민연금과 세 아들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 선교사의 사역열정은 여전합니다. 키르키즈스탄 현지 사역 자문과 지역교회에 출석하는 러시아권 이주민의 친구가 돼주고 얼마 전부터는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케어하는 상담사 교육도 사모와 함께 받고 있습니다. INT 배순호 선교사 / 키르키즈스탄 사역 후 6월 귀국 2004년부터 영락교회 은퇴관에서 생활해온 김정애 사모. 지난 22년간 대만에서 사역하다 2002년 은퇴한 남편 한덕성 선교사가 2006년 대만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한 후 김정애 사모는 외로움에 미국에서 사역 중인 아들 가족을 입국시켰습니다. INT 김정애 사모 / 대만 사역 후 2004년 귀국 남편이 20년간 납부했던 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지만 그마저도 남편 사망 후 2분의 1로 줄어 생활은 그리 넉넉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 남편 선교사가 못다 이룬 선교 비전을 이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대만에서 두 번째 부족인 ‘루카이족’ 언어로 14년간 신약성경을 번역한 남편 한 선교사를 기억하며 아들과 함께 1년에 2번 대만을 방문해 구약번역을 계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INT 김정애 사모 / 대만 사역 후 2004년 귀국 선교사들은 한결같이 선교사로서의 은퇴가 곧 사역중단으로 연결돼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은퇴선교사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에 다시 부담을 안겨주기도, 사역의 범위를 제한받기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은퇴선교사들이 아름다운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대책이 절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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