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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1-26
조회 :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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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마석가구공단에서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온 한 교회가 있습니다. 최근 법무부 출입국의 단속으로 이주노동자들이 추방되고, 갑작스런 사고로 교회도 불에 타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고성은기자의 보돕니다.
------------------------------------------------------------------ 작은 사무실에서 찬양이 흘러나옵니다. 간절함을 담아 찬양하는 성도들은 모두 희년국제선교교회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입니다. 대다수가 불법체류자인 이들은 얼마 전 법무부 출입국의 무차별적인 단속으로 교회 성도 9명이 추방됐습니다. 법무부 출입국과 경찰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영장도 없이 가택과 공장을 무단침입하고 이주노동자들을 무력으로 단속해 노동자들을 추방시켰습니다. INT 아또(36세)/ 한국거주 9년 방글라데시에서 온 친구는 단속반을 피해 산에서 도망치다가 크게 다쳤습니다. 매우 슬퍼요 INT 엘씨(49세)/ 한국거주 3년 필리핀에서 우리는 적은 월급을 받아요. 그래서 한국에 왔는데... 갑자기 필리핀으로 추방당하게 돼 슬픕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희년국제선교교회에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천막으로 지어졌던 교회는 옆 공장에서 날라 온 불씨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타버렸습니다. STD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는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타다 남은 재만 남았습니다. 8년 동안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에게 안식처였던 교회가 타버렸다는 소식은 성도들에게 큰 상실감을 줬습니다. 하지만 희년국제선교교회 외국인노동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한국교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INT 벨라(36세)/한국거주 7년 교회는 저의 집입니다. 화재가 나서 가슴 아프지만 하나님의 더 큰 계획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INT 장승필 선교사/ 희년국제선교교회 추방의 불안함과 외로운 타지 생활 속에서도 믿음의 삶을 놓지 않는 희년국제선교교회 이주노동자들. 우리의 이웃인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한국교회는 외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CTS고성은입니다. |